드라마 ‘김부장’ 작가 일베 논란의 진실 (박태준 웹툰 5분 23초 논란)

최근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김부장’에 뜻밖의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작가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인데요. (질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언급해 주셨지만, 정확히는 SBS 금토드라마로 방영되며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이 흥행 가도를 달리는 와중에 왜 갑자기 이런 논란이 불거졌을까요? 오늘은 독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드라마 ‘김부장’ 작가 일베 논란의 핵심 내용과 이면에 숨겨진 명확한 팩트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1. 논란의 진짜 타깃: 드라마 대본 작가가 아니다?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결정적인 오해가 있습니다. 현재 일베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드라마 ‘김부장’의 대본을 쓴 작가나 연출진이 아닙니다.

논란의 당사자는 바로 원작 네이버 웹툰 ‘김부장’의 제작 총괄을 맡은 박태준 작가(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입니다.

실제 드라마의 대본은 남대중 감독이 새롭게 각색하여 집필했습니다. 따라서 “드라마 작가가 일베를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원작 웹툰 제작사의 대표인 박태준 작가의 과거 행적이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원작자 리스크’로 엉뚱한 불똥이 튄 상황입니다.

2. 왜 ‘일베’ 의혹이 터졌을까? 핵심 논란 2가지

그렇다면 왜 박태준 작가에게 이토록 끈질긴 일베 꼬리표가 붙은 것일까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여의도옆문래동’)을 통해 과거 웹툰 장면들이 재조명되며 크게 두 가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① ‘5분 23초’와 ‘Rock Owling’ 간판

가장 크게 문제가 된 것은 박태준 작가의 대표작 웹툰 ‘외모지상주의’에 등장한 특정 장면입니다.

극 중 한 인물이 초시계를 보며 “5분 23초”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누리꾼들은 이 숫자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의도적으로 암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장면의 배경 건물 간판에 ‘Rock Owling’이라는 영문이 적혀 있어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대중들은 이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인 ‘부엉이 바위(Rock=바위, Owl=부엉이)’를 영어로 직역해 조롱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② 반복되는 정치인 희화화 논란

이러한 의혹이 처음이라면 ‘우연의 일치’로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과거의 행적들이 겹치며 의심이 확신으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15년에도 극 중 조직폭력배의 식사 장면이 노 전 대통령의 이른바 ‘먹방’ 사진을 그대로 렌더링해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다른 작품(‘욕망일기’)에서 특정 극우 커뮤니티 유저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훠훠훠’라는 웃음소리를 차용해 거센 뭇매를 맞은 전력이 있습니다.

3. 박태준 작가의 해명과 현재 여론

이러한 웹툰 김부장 일베 논란에 대해 본인은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요?

과거 논란이 일었을 당시 박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처구니가 없다. 제가 아무리 부족한 인간이라도 고인의 사진을 가지고 그런 짓을 할 위인도 아니고 용기도 없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창작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오해라는 억울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숫자와 영단어의 조합이 어떻게 매번 우연일 수 있느냐”는 합리적 의심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혐오와 조롱 문화에 대한 비판 의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시청자들의 반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4. 인사이트: 억울한 드라마 제작진과 시청자의 딜레마

결과적으로 이번 드라마 김부장 일베 논란은 원작 총괄 제작자의 꼬리표가 빚어낸 씁쓸한 해프닝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온전히 작품에 매진한 드라마 연출진과 배우들입니다. 드라마 ‘김부장’은 원작 웹툰의 세계관만 빌려왔을 뿐, 전혀 다른 매력의 훌륭한 영상물로 재탄생했습니다. 원작자의 과거 논란이 ‘드라마 작가 논란’으로 와전되어 작품 외적인 이유로 평점 테러를 받는 것은 무리한 연좌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현재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20%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을 기록 중입니다.

[작가의 시선]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창작자는 자신의 작은 묘사 하나가 대중에게 어떤 상징으로 해석될지 훨씬 더 꼼꼼하고 무겁게 고민해야 합니다.

반대로 콘텐츠를 즐기는 독자와 시청자 역시, 어디까지가 원작자의 책임이고 어디부터가 독립된 드라마 창작물의 영역인지 냉정하게 분리해서 감상하는 성숙한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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